김윤덕 장관 "용산공원 내 보편형 공공주택 필요성 강조"
김윤덕 장관 "용산공원 내 보편형 공공주택 필요성 강조"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6.08.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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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을 단순 주거복지 아닌 평생 거주 가능한 주택으로 인식 촉구
용산 내 주택 공급 부지로 구 방위사업청 등 다양한 부지 검토 가능성 시사
오세훈 시장과 협의 진전됐으나 용산공원 주택 공급 입장차 여전
23일 서울 용산공원 일대가 보이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주에 다시 만나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문제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일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용산공원 주택공급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회동을 마쳤다. ⓒ뉴시스
23일 서울 용산공원 일대가 보이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주에 다시 만나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문제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일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용산공원 주택공급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회동을 마쳤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과 관련해 청년,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중산층도 거주할 수 있는 보편형 공공주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27일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공주택이 과거처럼 주거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값싸고 어려운 사람들만을 위한 것으로만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산층도 살 수 있는 보편형 공공주택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공공주택이 단순한 주거복지 수단이 아니라 평생 살 수 있는 집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 대상으로는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이 언급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임대료나 입주 자격 등은 향후 사회적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용산 내 녹지와 교통이 좋은 곳에 특정 집단만 저렴하게 입주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흔히 '로또 임대'로 불릴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사회적 토론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산공원에 들어설 주택을 모두 임대주택으로 공급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주택 공급 검토 대상 부지로는 구 방위사업청 부지, 장교숙소, 병원·학교 부지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김 장관은 미군이 사용했던 학교 부지 등도 포함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특정 부지를 정한 것은 아니며, 공론화 과정에서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회동에 대해 김 장관은 협의가 많이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 차가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훼손된 지역에 일부 청년들을 위한 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있지만, 오 시장과는 견해가 다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음 주에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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