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살해 협박 글에 엄정 대응 방침과 일반인 피해 방지 집중
홍명보 감독 및 선수단 30일 인천공항 통해 순차적 귀국 예정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귀국에 맞춰 공항 내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를 위해 기동대 3개 제대 등 총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온라인상에 홍 전 감독을 겨냥한 살해 협박 글이 게시된 데다, 입국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공항경찰단은 일반 시민과 입국객의 동선을 분리하고, 입국하는 일반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질서 유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물건 투척, 폭행,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 방침을 세웠다. 대표팀 측에서 별도의 신변보호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전 감독과 김민재(뮌헨),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선수 8명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등 나머지 선수들도 1일까지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별도의 귀국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공항경찰단 관계자는 입국 과정에서 혼잡이 예상되고 최근 협박성 글까지 올라온 만큼, 평소보다 더 엄격하게 경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동대를 요청하고 공항 특수경비원들과 협조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과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는 대표팀이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귀국 행사에서 일부 팬들이 선수단을 향해 엿을 던지는 등 불만을 표출한 사례가 있었다.
한편, 경찰은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접수된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등 고발 사건 8건을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