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2002년 4강 신화 넘겠다' 각오...한국, 멕시코전 앞두고 결의 다져
홍명보 감독, '2002년 4강 신화 넘겠다' 각오...한국, 멕시코전 앞두고 결의 다져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6.06.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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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멕시코와 역대 전적에서 열세 속 8강 도전
멕시코 강력한 공격진 대비해 김민재 중심 수비 조직력 강조
비공개 훈련 중 불법 드론 출현으로 전술 노출 우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한국 축구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18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와의 경기가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임을 강조하며, 선수들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넘어서는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은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승점 3을 챙겼지만,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이기며 승점 3을 기록해 골 득실에 따라 한국이 조 2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승자는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사실상 확정짓게 된다. 홍 감독은 "멕시코는 우리 조에서 가장 강하고 홈 이점도 안고 있다"며, 선수들이 잘 극복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 3무 8패로 열세다. 월드컵 무대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가 없으며, 1998년 프랑스 대회 1차전(1-3 패), 2018년 러시아 대회 2차전(1-2 패) 모두 패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9월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손흥민과 오현규의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전 베스트11 구상을 마쳤으며, 선수들 모두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의 창의적인 미드필더 움직임과 강한 공격진, 그리고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맞서기 위해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 조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멕시코의 주요 경계 대상으로는 라울 히메네스와 훌리안 키뇨네스가 꼽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홍 감독은 "멕시코는 체코와는 전혀 다른 팀이다. 플레이 스타일부터 모든 게 다르다. 전체적인 선수들의 기량이 좋고, 미드필더 움직임이 아주 창의적이다. 그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과 많은 걸 공유했고, 잘 준비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가 분명히 강하게 나올 것이고, 우리는 그런 부분에서 잘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32개국에서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월드컵으로, 홍명보호는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홍 감독은 4강 신화 주역으로서 "선수들이 그 성적을 넘어섰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1차전 이후 일주일간의 준비 기간에 대해선 "선수들이 다시 회복하기엔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상대에 대한 준비를 하는 데도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경기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드론 출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감독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경기를 준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시점에 그런 일이 벌어진 건 큰 유감"이라고 밝혔다. 드론은 전술 훈련 전에 격추돼 전력 노출은 피했으나,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미드필더 황인범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는 압박이 좋다. 팀으로서 이를 얼마나 잘 벗겨내느냐가 중요하다. 전환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그 부분도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 역시 "경기라는 게 상대적이라 준비한 대로 모든 게 나오진 않는다. 그런 변수를 얼마만큼 경기하면서 제어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의 통역기 착용을 도와주고 있다.ⓒ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의 통역기 착용을 도와주고 있다.ⓒ뉴시스

 

홍 감독은 멕시코 팬들의 홈 응원에 대해 "지금 선수들은 많은 관중 앞에서 뛴 경험이 있다. 예전과는 다르다. 경기의 주도권과 리듬을 어느 시점에 찾아오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멕시코와의 평가전 경험과 1차전 승리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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