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후 면봉·코털 뽑기, 건강에 위험…'귀 파기' 감염·귀지 막힘 5배 ↑
샤워 후 면봉·코털 뽑기, 건강에 위험…'귀 파기' 감염·귀지 막힘 5배 ↑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6.05.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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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는 항균 보호막 역할로 제거 시 감염 위험 커져
코털 뽑기는 세균 침투로 뇌 감염 위험 높이는 행위
면봉 대신 찬바람 건조, 코털은 가위로 정리 권장
[서울=뉴시스] 샤워 후 면봉으로 귀를 후비거나 코털을 뽑는 행동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니 삼가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샤워 후 면봉으로 귀를 후비거나 코털을 뽑는 행동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니 삼가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이비인후과 전문의 김호찬 서울아산이비인후과 대표원장은 샤워 후 면봉으로 귀를 후비거나 코털을 뽑는 행동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18일 유튜브 '건나물TV'에 출연해 귀지를 빼기 위해 면봉을 사용할 경우 귀지가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면봉 사용이 오히려 귀지를 귓구멍 안으로 더 깊이 밀어 넣어, 귀지가 단단하게 뭉치고 귓구멍을 막는 증상이 생길 위험이 5배 이상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귀지는 항균과 산성 보호막 역할을 하므로 이를 제거하면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코털을 뽑는 행위에 대해서도 김 원장은 주의를 당부했다. 코 안쪽은 황색 포도상구균이 많이 존재하는 부위로, 코털을 뽑아 피부에 구멍이 생기면 세균이 침투할 수 있다고 했다. 얼굴과 눈 주변 정맥에는 판막이 없어 세균이 섞인 피가 머리뼈 안쪽으로 역류할 가능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세균성 혈전 등 위험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원장은 귀를 손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샤워 후에도 면봉 대신 헤어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귀 입구만 말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코털은 뽑지 말고 코털 가위로 다듬는 것이 바람직하며, 코 입구에 염증이나 뾰루지가 생기면 연고만 바르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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