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서 기억력 저하가 두드러지며 연구 진행
고나트륨 식단, 치매 진단 시점 앞당길 가능성
WHO, 성인 하루 소금 섭취량 5g 이하 권고
고나트륨 식단, 치매 진단 시점 앞당길 가능성
WHO, 성인 하루 소금 섭취량 5g 이하 권고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남성의 기억력에 장기적인 손상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60세 이상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약 6년간 진행된 연구에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기억력, 특히 특정 사건을 떠올리는 능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 같은 영향은 남성에게서 두드러졌으며, 여성에게서는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노화 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Aging)'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유전적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 고나트륨 식단이 치매 진단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치매 사례의 약 40%가 식습관 개선 등 생활 습관 변화로 예방 가능하다고 추정된다.
에디스코완 대학교의 사만다 가드너 박사는 이번 연구가 높은 나트륨 섭취와 인지 기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초기 근거라고 밝혔다. 그는 고나트륨 식단이 뇌 기능 저하와 관련된 내부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으며, 정확한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한 추가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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