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과다 섭취, 남성 기억력 장기 손상…6년간 능력 저하 확인
나트륨 과다 섭취, 남성 기억력 장기 손상…6년간 능력 저하 확인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6.04.21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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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서 기억력 저하가 두드러지며 연구 진행
고나트륨 식단, 치매 진단 시점 앞당길 가능성
WHO, 성인 하루 소금 섭취량 5g 이하 권고
[서울=뉴시스] 나트륨 섭취 증가가 장기적으로 기억력 저하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나트륨 섭취 증가가 장기적으로 기억력 저하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남성의 기억력에 장기적인 손상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60세 이상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약 6년간 진행된 연구에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기억력, 특히 특정 사건을 떠올리는 능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 같은 영향은 남성에게서 두드러졌으며, 여성에게서는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노화 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Aging)'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유전적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 고나트륨 식단이 치매 진단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치매 사례의 약 40%가 식습관 개선 등 생활 습관 변화로 예방 가능하다고 추정된다.

에디스코완 대학교의 사만다 가드너 박사는 이번 연구가 높은 나트륨 섭취와 인지 기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초기 근거라고 밝혔다. 그는 고나트륨 식단이 뇌 기능 저하와 관련된 내부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으며, 정확한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한 추가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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