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부품공장 화재…나트륨 200㎏ '폭발 위험', 14명 연락 두절
대전 대덕구 부품공장 화재…나트륨 200㎏ '폭발 위험', 14명 연락 두절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6.03.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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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위험 물질로 진화 작업 어려움
14명 연락 두절 인명 피해 우려 커져
소방당국, 화재 원인 및 피해 조사 착수
대전소방본부 관계자가 20일 오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뉴시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가 20일 오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폭발 위험 물질이 발견되면서 진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밸브 공장으로 추정되는 조립식 건물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길은 건물의 구조적 특성과 빠른 연소 확산으로 인해 인접 건물까지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물과 반응해 폭발 위험이 있는 나트륨 약 200㎏이 별도 공간에 보관돼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소방대원들은 물을 이용한 진화에 제한을 받았고, 내부 진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폭발 우려로 인해 적극적인 방수 작업에 한계가 있었으며, 건물 붕괴 위험까지 겹쳐 대원들을 철수시키는 상황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재가 장시간 이어진 원인에 대해 소방당국은 건물 구조, 급격한 연소 확대, 내부 폭발 위험 물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스프링클러 등 안전 설비의 설치 여부도 현재 조사 중이다.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광역시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헬기가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광역시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헬기가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인명 피해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근무 인원은 176명이며, 이 중 156명의 소재는 파악됐다. 그러나 14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들이 건물 내부에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피해자는 추락이나 유독가스 흡입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광역시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광역시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이후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상황을 밝힐 계획이며, 추가 내용은 다음 브리핑에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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