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잡힌 영양과 규칙적인 운동 필수
극심한 피로 지속 시 병원 진료 필요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입춘 이후 춘곤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피로와 졸음, 집중력 저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춘곤증은 계절 변화에 따른 생리적 피로 현상으로, 의학적 질병이 아니라 신체가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춘곤증이 나타나면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나른함, 의욕 저하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손발 저림, 두통, 현기증, 불면증, 식욕 부진, 소화 불량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의료계는 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환경에서 갑자기 따뜻한 봄 날씨로 변화할 때 신체가 외부 온도와 습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가 쉽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이로 인해 업무 능력이 저하되고,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춘곤증 관리 방법으로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충분한 수면, 일정한 생활 리듬 유지, 스트레스 관리 등이 제시된다.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요구량이 증가하므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B군은 콩, 현미, 보리 등 잡곡류에, 비타민 C는 냉이, 달래, 미나리, 도라지 등 봄나물과 생채소, 과일에 풍부하다.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정도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권장된다. 수면은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낮잠은 2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봄철에는 이사나 진학 등 환경 변화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휴식과 심리적 조절도 필요하다.
의료계는 봄철의 모든 피로를 춘곤증으로 단정하지 말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극심한 피로가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계단 오르기나 빠른 걸음 시 호흡곤란, 밤에 옷이 젖을 정도의 식은땀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