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4월 고용동향 발표
실업자 125만명 ‘역대 최대’
체감 청년실업률 25.2% ‘역대 최고’
실업자 125만명 ‘역대 최대’
체감 청년실업률 25.2% ‘역대 최고’
[뉴스토피아 최수희 기자]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이하 전년 동월 대비)’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가 124만5000명으로 8만4000명 증가해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4.4%로 0.3%포인트 증가해 2000년 4월(4.5%)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제조업, 도·소매업 취업자가 줄면서 지난달 취업자는 270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7만1000명 증가하는데 그쳐 고용률도 떨어졌다.
업종별 취업자 증감 규모는 도매 및 소매업이 7만6000명, 사업시설관리·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이 5만3000명, 제조업이 5만2000명 씩 줄었다.
연령별로는 취업자가 30대에서 9만명, 40대에서 18만7000명 각각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33만5000명 늘어 전 세대 중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체감 청년실업률인 청년층(15~29세) 고용보조지표3은 25.2%로 2015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올해는 4월에 지방직 공무원 시험을 접수하면서 응시생이 실업자로 분류돼 청년층 실업자가 늘어났다. 반도체 등 전자제품의 축소도 제조업 취업자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며 “내달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 현황을 봐야 2분기 고용 모습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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