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대비 최저임금, 8350원 공동 7위 수준
최근 2년간 29.1% 인상률…GDP 3만불 이상 국가 중 최고
최근 2년간 29.1% 인상률…GDP 3만불 이상 국가 중 최고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은 OECD 27개국을 대상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GNI) 대비 최저임금 수준을 비교한 결과, 최저임금이 8350원인 우리나라가 벨기에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주휴수당을 포함할 경우 1만30원까지 올라 소득 대비 우리나라의 실제 최저임금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2017년 6470원에서 2019년 8350원으로 최근 2년간 29.1% 인상돼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를 넘는 OECD 선진국들 가운데 터키(43.9%)와 리투아니아(46.1%) 다음으로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1인당 GDP가 3만 달러 이상인 15개국의 평균 인상률은 한국의 3분의 1 수준인 8.9%였다.
최근 대외리스크 고조, 경제여건 악화에 더해 최저임금 인상이 사업주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최저임금 결정기준에 기업 지불능력을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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