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김학의(63) 전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 씨를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윤씨의 구속영장 기각 후 나흘 만인 23일 윤씨를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수사단은 개인 비리 혐의로 윤씨를 체포한 뒤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19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윤씨는 김학의 전 차관에게 2005~2012년 수천만원의 뇌물 및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수사단은 개인비리 혐의 내용을 보강하고 본류 수사에 해당하는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성접대 동영상' 속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며 2014년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했던 이씨를 이번주 연속 세차례 불러 김 전 차관과 윤씨의 특수강간과 뇌물 수수 등과 관련된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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