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족대책위, 세월호 특별법 통과되었어도 국민 서명운동은 지속할 것!
세월호가족대책위, 세월호 특별법 통과되었어도 국민 서명운동은 지속할 것!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11.14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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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된 세월호 특별법은 미약한 법, 언론의 오보 남발, 국민들의 지속적 감시 더욱 필요해!

▲ 기자회견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있다.ⓒ 뉴스토피아 변성진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213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늘(14일) 오전 11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 서명 호소’ 기자회견이 열렸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세월호참사가족위원회)는 “지난 7일 세월호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긴 했지만 매우 미흡한 법안이다.”라며, “진상조사위원회의 제대로 된 활동을 위해 우리 유가족은 철저히 감시할 것이다. 세월호 특별법 통과는 시작점에 불과하며, 모든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확실해질 때까지 우리는 결코 서명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내외 참여자들의 서명지 ⓒ 뉴스토피아 변성진

▲ 지난 여름 세월호 ‘침묵시위’를 주도한 바 있는 ‘가만히 있으라’의 용혜인 씨 ⓒ 뉴스토피아 변성진

오늘의 기자회견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동혁 엄마’ 김성실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7일 특별법이 통과되었으니 이제 서명운동은 안해도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일부 국민들이 하신 것으로 안다. 그러나 우리 입장으로 봤을 때 현재 특별법은 법 자체가 매우 미약하다. 이 법으로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직은 서명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까지 약 520만 명의 국민들이 서명운동에 참가해 주셨다. 그러나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설령 천만 명의 서명을 달성한다고 해도 이 운동은 모든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계속 이어갈 것이다.”라며 국민들의 서명운동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 여름 세월호 ‘침묵시위’를 주도한 바 있는 ‘가만히 있으라’의 용혜인 씨는 “지난 5월 8일 세월호 유가족들의 광화문 행진이 기억이 난다. 참으로 긴 시간 끝에 이제 겨우 ‘특별법’이 통과되었을 뿐, 아직까지 진상규명은 전혀 이루어진 것이 없다. 오히려 지난 세월호 관련 추모 시위를 한 내가 검찰에 기소되어 곧 재판을 받게 되었다. 정치계와 검경은 세월호 관련 추모 집회의 정치적 탄압을 당장 그만둬야한다. 우리는 끝까지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한 국민이 약 520만 명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월호참사가족위원회 측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까지 모아준 국민 여러분의 서명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의미였다면, 이제부터 이뤄지는 우리의 서명운동은 이 법의 실천과 행동을 다짐하는 의미로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 서명 호소’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굳은 의지를 담아 구호를 외치고있다.ⓒ 뉴스토피아 변성진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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