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문회 위증 논란…“오해를 불러 죄송”
윤석열 청문회 위증 논란…“오해를 불러 죄송”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7.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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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진 사건개입' 녹음파일 공개…윤대진 "내가 소개" 해명
野 “윤석열 하루종일 거짓말…명백한 부적격자”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열린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윤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열린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윤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국회에서 8일부터 16시간 가까이 이어져 9일 새벽 마무리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위증 논란이 불거졌다.

윤 후보자는 뇌물수수 의혹으로 경찰수사를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 변호사를 소개한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윤 후보자가 윤 전 세무서장에게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했다고 말한 기자와의 전화통화 녹음파일이 뉴스타파에 의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변호사를 소개한 것은 사실이지만 선임이 된 것은 아니다”라며 소개와 선임은 다르다고 해명했다.

또한 윤 후보자는 “윤대진 검사를 보호하려는 마음도 있어서 가서 얘기나 들어보라고 한 것”이라며 “7년 전에 통화한 내용이어서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을 수 있고, 여러 기자로부터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저 말이 팩트가 아닐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자는 “변호사를 선임시킨 것은 아니다. 변호사는 자기 형제들이 결정했다”면서도 “오해가 있다면 명확하게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번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세무서장의 친동생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이 9일 "친형인 윤 전 세무서장이 경찰수사와 관련해 법률적으로 묻길래 현직 검사인 나한테 묻지 말고 변호사와 상의해보라며 이 모 변호사를 소개한 것"이라며 "제 밑에서 검사로 있던 이 변호사에게 상담이나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검찰국장은 "제가 윤 전 세무서장의 친동생이고, 이 변호사는 제 밑에 있던 사람인데 두 사람을 소개한 사람이 누군지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변호사를 소개한 것은 자신'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의혹과 관련된 사건은 2013년 윤대진 검찰국장의 친형 윤우진씨가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돼 강제 송환됐는데 22개월 후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사안이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뉴스타파의 녹음 파일에서 윤 후보자(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는 “윤우진씨가 변호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대검 중수부 연구관을 지낸 이남석 변호사에게 윤우진씨를 만나보라고 했다”며 “윤석열 부장이 얘기한 이남석입니다, 이렇게 문자를 넣으면 너한테 전화가 올 것이다. 그러면 만나서 한 번 얘기를 들어봐라”고 말했다.

녹음파일을 공개한 김 의원은 “이렇게 거짓말을 한 사람이 어떻게 검찰총장이 되겠나. 명백한 부적격자”라고 비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도 “윤 후보자가 하루종일 말한 게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청문위원으로서 우롱당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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