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취임 2주년…경제정책 부정평가 62%
文대통령 취임 2주년…경제정책 부정평가 62%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9.05.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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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수현 “정책방향에 확고한 믿음”…정해구 “경제성과 부족”
9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내 언론과 첫 인터뷰
역대 대통령의 취임 1년차 지지율 1위→2년차 2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7년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국회를 떠나며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7년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국회를 떠나며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오는 10일 취임 2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내 언론과 첫 인터뷰를 갖고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정치 ▲외교·안보 ▲사회·경제 등 주요 현안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7일 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 "정책 방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면서도 "더디거나 너무 빠른 곳이 있다면 완급을 조절하고 보완할 곳이 있다면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실장은 "문재인 정부 2년간 변화를 위해 노력했고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하지만, 2년 동안 변화가 국민들께서 기대했던 수준인가에 대해서는 스스로 채찍질하게 된다"며 "경제, 사회, 인구 등 구조적 변화에 대해서는 정권을 넘어 국가 미래를 생각하겠다"며 "희망을 변화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케어와 재난안전체계 구축, 한반도 평화 등이 2년간 변화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과제도 많다"며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아직 부족하다. 권력기관 개혁 역시 초기의 의욕에 비해 아직 성과가 충분치 않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권 초 지지율 84%에서 출발해 취임 1년까지 높은 수치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연속 4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 한국갤럽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현 정부 주요 정책에 대해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 평가는 62%에 달했고, 긍정 평가는 23%에 불과했다.

대북 정책과 외교 정책의 경우 긍정평가가 모두 45%로 연초보다 상당 부분 낮아졌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2년차 지지율을 보면 노태우 대통령은 33%, 김영삼 대통령은 37%, 김대중 대통령은 49%, 노무현 대통령 33%, 이명박 대통령 44%, 박근혜 대통령 33%였다.

한편 이번 집계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한 5월 첫 주 여론조사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37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4명이 응답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며, 응답률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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