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황하나(31·구속)씨가 "마약 투약을 권유한 인물"로 지목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17일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두했다.
전날 경찰은 박씨의 경기 하남시 자택과 차량, 신체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해 모발과 소변을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주 정도 걸릴 전망이다.
경찰의 간이 시약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한 박씨는 경찰에 출석하며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으며, '마약 혐의 여전히 부인하느냐', '올해 초 황씨를 왜 만났느냐' 등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박씨와 함께 마약을 한 날짜와 관련한 황씨 진술과 통신 수사 등을 통해 드러난 박씨의 당시 동선이 대부분 일치한 것을 확인했으며, 박씨가 헤어진 뒤에도 올해 초까지 황씨 자택에 드나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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