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4일 경찰에 체포되면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후 황씨가 입원해 있는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황 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 씨는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A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으나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황 씨는 지인에게 “야, 중앙지검 부장검사? 우리 삼촌이랑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장난하냐? ‘개베프’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봐주기 수사’ 의혹도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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