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김종천 전 비서관이 음주운전으로 직권면직돼 3개월 넘게 공석이었던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박상훈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7일 임명했다.

대통령 행사와 해외 순방을 총괄하는 의전비서관에 비정치권 출신인 외교부 인사를 배치하는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박 신임 비서관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전남고, 연세대 경영학과 학사 및 외교안보학 석사 학위를 받고 외무고시 23회에 합격해 외교부 유엔과장, 중남미국장, 주파나마대사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 출신의 홍상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의전비서관 대행을 맡아왔지만 지난 4일 시드니 총영사에 내정되면서 지난 1월 사표를 낸 탁현민 전 선임행정관과 아울러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자리는 모두 비어있는 상태여서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신임비서관의 첫 업무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 순방 수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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