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당 차원에서 물가관리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당정 협의를 통해 국민이 민생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 약속드렸던 대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기 위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대선 전 '차기 정부의 민생과제 1순위가 무엇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6명이 물가안정을 꼽았다. 국민 말씀대로 물가안정이 곧 민생안정의 출발점 돼야 한다"며 “지난주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반 토막 난 것에 이어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가 여전히 높다”고 했다.

이어 박 직무대행은 "최고위원회의에 올 때마다 경제 상황판을 보는데 코스피가 2845까지 올라갔다. 지난주 금요일에 2800을 돌파한 것을 봤는데 지금 더 높아졌다. 환율도 떨어지는 중이다. 좋은 기대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며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의 노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 말씀대로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물가 안정과 함께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도 나서겠다. 소비가 줄어들어 골목 상권이 침체된 지금은 소비를 늘려 경기를 회복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직무대행은 “경제 회복을 위한 국가의 재정 투입은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이자 국민 삶의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신속한 추경 처리에 집중하고 필요한 예산이 현장에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직무대행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대선 기간 중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약속한 만큼 민생을 위해 신속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