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노동자 인권지킴이 반올림, 플래쉬몹 퍼포먼스 벌여
5일(수) 오후 1시경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이하 반올림) 회원들이 플래쉬몹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시작된 퍼포먼스는 광화문, 대한문, 서울역을 거쳐 명동 순으로 이어졌으며, 꽃샘추위와 강풍으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이를 관심 깊게 지켜보았다.
반올림 회원들은 삼성반도체 직업병 첫 피해제보자 故 황유미씨의 7주기를 하루 앞두고 퍼포먼스를 벌이며 직업병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보상, 재발방지를 위해 삼성측이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했다.
올해 3월1일까지 신고된 반도체·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는 모두 92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올림 관계자는 내일(6일) 강남역 삼성본관 앞에서 故 황유미씨의 7주기 및 반도체·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 합동 추모 문화제를 개최할 것을 예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뉴스토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