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착수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착수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8.07.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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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38노스 위성사진 분석 보도…北美 비핵화 협상 대화에 진전 보일듯
▲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곧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발사대에 세워진 타워크레인이 부분해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다.

38노스는 이날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핵심시설 해체 시작’이란 보고서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실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고 있는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이 지난 20일과 22일 서해위성발사장의 발사대에 세워진 대형 크레인을 부분해체한 정황이 포착돼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추적 및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38노스는 "해체작업에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체작업은 약 2주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서해위성발사장ⓒ북한전문매체 38노스 홈페이지 사진 캡쳐

이는 이달 30일~8월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앞두고 북한이 미국과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청와대에서도 38노스에서 보도한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와 관련된 동향 보고가 있었고 사전에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이 국무부와 재무부, 국토안보부 등 합동으로 ‘대북제재주의보’를 발령하고 대북제재 이행의지를 재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약속이행에 나서면서 제자리걸음이던 북미 대화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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