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 각 분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 허언이 되고 있는데 교육 부분 역시 예외가 아니다”며 “박근혜정부의 교육정책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공약에도 불구 월 평균 사교육비가 24만8000원으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입시제도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전형방법을 단순화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교육 과정도 창의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세계는 엄청나게 바뀌고 있다. 5년 뒤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가능성이 많은데도 학교 교육은 산업화 시대의 제조 노동자를 키우는데 매몰돼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어 “더 이상 실패한 세력에게 맡기지 말고, 새롭게 해보겠다는 정당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사교육비와 학업스트레스 때문에 아빠와 딸이, 엄마와 아들이 봄을 알지 못하고 우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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