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사교육비 '17조 8천억원'
지난해 총 사교육비 '17조 8천억원'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6.02.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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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7조5천억원, 중 5조2천억원, 고5조1천억원···계층간 격차 6.4배

▲ ⓒ123rf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교육부는 26일 통계청과 함께 지난해 초ㆍ중ㆍ고 사교육비 조사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연 2회 전국 초ㆍ중ㆍ고 1244개교 학부모 4만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사교육비 분석결과에 따르면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사교육비 총액은 약 17조8천억원으로 전년 18조2천억원에 비해 2.2% 감소한 수준이다.

초등학교 7조5천억원, 중학교 5조2천억원, 고등학교 5조1천억원으로,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각각 0.9%, 5.9% 감소했으며 고등학교는 비슷한 수준이다.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거의 모든 소득계층에서 전년대비 0.1~2.5% 사교육비를 줄였다. 하지만 가구소득 최상위 가구(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와 최하위 가구(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간의 사교육비 격차는 6.4배로 전년(6.5배)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2만원이고,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인 가구는 6만6000원이다. 사교육비 차액은 35만4000원으로 2014년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2009년(45만3000원)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교육 참여학생 중 월평균 사교육비로 50만원 이상 지출한 학생비중이 15.1%로 가장 많고, 10~20만원 지출은 13.2%, 20~30만원 지출은 13.1%로 나타났다. 50만원 이상 지출한 학생은 서울이 27.3%인 반면, 읍면지역은 6.2%였다.

또한 소득 최상위 가구의 사교육 참여율은 82.8%이고, 최하위 가구의 참여율은 32.1%였다.

부모의 경제활동 상태별로는 맞벌이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6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버지 외벌이(25만원), 어머니 외벌이(14만3000원) 순이었다.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2.9% 증가해 1인당 26만 1천원이고, 참여율은 71.1%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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