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아트 페스티벌 프로그램 공개!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 프로그램 공개!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3.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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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 마카오 관광청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하는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이 한 달간 진행될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마카오에는 30여 개의 환상적인 공연과 전시, 그리고 100여개의 축제 관련 특별활동이 전개된다. 올해의 테마는 “조우: 우연한 만남 (Encounter)”으로 예술의 다양한 변형을 통해 예술의 한계를 초월하는 순간을 지향한다. 따라서 축제 관련 특별활동 중에도 마카오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하는 6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 예술의 주체와 관객 모두가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의 서막을 여는 것은 아시아 지역 최초 상연되는 프랑스 국립현대무용단(Centre Chorégraphique National de Tours)의 2014년 발표작, “Lied Ballet”. 무용수들의 정제된, 그러나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관객들은 바로크부터 모더니즘까지 관통하는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주제는 덴마크 젊은 예술가 단체 쎄 드라 베 (Les Ballets C de la B)가 선보이는 “Out of Context – For Pina”로 이어진다.

탄츠테아터 (Tanztheater, 연극과 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예술 장르)라는 혁명적인 장르로 공연 예술계에 위대한 유산을 남긴 전설적인 무용가 피나 바우쉬(Pina Bausch)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공연을 통해 보다 분명해진 축제의 주제 의식은 끝으로 역시 아시아 지역 최초로 상연되는 샤우뷔네 독일실험극단 (Schaubühne am Lehniner Platz)의 언어 미학을 육체적인 퍼포먼스로 “바꾸어(translated)” 표현하는 “Trust”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이 외에도 파리 뷔페 뒤 노르(Théâtre des Bouffes du Nord)와 세계적인 성의 공연 감독 피터 브룩(Peter Brook)이 연출하는 “The Suit”, 포르투갈 프라하 극장 (Plague Theatre) “OLD AGE” 등의 연극 등을 통해 관객들은 축제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관통하는 올해의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의 테마, “조우: 우연한 만남 (Encounter)”의 의미를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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