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현 정부하의 경제정책은 우리가 원하는 바가 아냐...우리가 가장 원하는 일자리 창출에 심각한 지장 초래...결국 앞으로 수많은 ‘장그래를’ 배출할 뿐에 불과한 정책들만 양산하고 있어”
오늘 1월 9일(금)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엉터리 경제정책 비판, 대학생 기자회견’이 열렸다.
세계 경제가 혹독한 시련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나라 정부 측에서는 조심스럽게 2015년 4%대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하며 낙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회 대학생들은 이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오늘의 기자회견에서 대학생 일동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은 서민경제 살리기가 아니라 정부와 재계만의 위기 탈출용입니다.’라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현 정부 경제정책에 커다란 의문점을 제기하며 비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이서연 학생은 “경제 부총리님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잘 파악 못하는 것 같다.”라면서,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의 무분별한 민영화는 기초 경제 부문의 약화를 가져와 결국 국민들의 생명, 안전을 크게 악화시킬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려대학교 박래현 학생은 노동 부문별 규탄 발언을 통해 “최경환 부총리는 노동 부문에 있어 구조개혁을 최대 화두로 던져놓고, 근로자들의 해고요건 완화, 그리고 공공부문의 사적 규제 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등 그 실효성에 있어 기업 중심적·반서민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면서, “우리 젊은 층들이 원하는 것은 많은 일자리의 창출로 취업하는 것이다. 현 노동 정책은 수많은 ‘장그래’를 양산하는 정책에 불과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관해 이전부터 많은 의문점을 제시했던 시민사회단체들에 이어 대학생들까지 관련 사안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놓음에 따라, 과연 정부 측에서는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