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유가족, 올해 마지막 날 맞아 “아듀 2014! 「잊지 않을게」 송년문화제” 개최!
세월호 참사 유가족, 올해 마지막 날 맞아 “아듀 2014! 「잊지 않을게」 송년문화제” 개최!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12.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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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31일 오후 3시 04분부터 시작된 ‘아듀 2014! 「잊지 않을게」 송년문화제’의 진행을 맡은 대학생 '한가람' 씨는 "정치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으로서 책에서 배운 것과 사회는 너무 다른 것 같다. 세월호 참사 끝까지 기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 뉴스토피아 김영식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2014년 마지막 날인 오늘 12월 31일(수) 오후 3시 04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이 함께 하는 ‘아듀 2014! 「잊지 않을게」 송년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아듀 2014! 「잊지 않을게」 송년문화제’는 광화문 광장을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각각의 의미를 부여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지난 '세월호 참사'를 반추케 하는 등 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첫 번째로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기억의 광장’에서는 그동안 저항예술제, 세월호 연장전 등을 비롯해 개인적인 예술활동까지 세월호 참사를 꾸준히 작품으로 표현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재구성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 영석 아빠와 민우 아빠가 지키고 있는 천막, 노란리본공작소, 서명대 등 광화문의 모든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는 ‘노란 리본의 광장’ 에서는 현장 위주의 유가족 활동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꾸며져 있고, 특히 그동안 전국 방방곡곡에서 활동해온 피켓, 사진, 현수막, 노란리본 등이 전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열정의 광장’에서는 국내 유수의 록페스티벌 라인업에서 볼 수 있는 3호선 버터플라이, 구남과 여라이딩 스텔라, 한음파, 로큰롤라디오, 로다운 30 등 20여 개의 록밴드가 대거 참여하는 록 공연이 진행되고, 이어 이이제이, 시사통 등 각종 팟캐스트 패널들이 발언대에 서며, 현장에 설치된 LED 전광판을 통해서 세월호 참사에 관련된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오늘 ‘아듀 2014! 「잊지 않을게」 송년문화제’에 참석한 안산 단원고 오영석 군의 아버지 오병환 씨와 이민우 군의 아버지 이종철 씨는 “올해 저희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격려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다가오는 2015년은 세월호 특별법이 발효되는 시작점이다.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끝까지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입을 모았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 295명, 그리고 실종자 9명을 더한 숫자 ‘304’를 잊지 않기 위해 3시 04분부터 시작된 오늘의 ‘아듀 2014! 「잊지 않을게」 송년문화제’는 1일 새벽 1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오늘 자정 12시에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진실의 종’ 타종식이 열린다.

▲ 내일 1일 새벽 1시까지 진행될 예정인 ‘아듀 2014! 「잊지 않을게」 송년문화제’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영석 아빠 오병환 씨와 민우 아빠 이종철 씨가 '아직 세월호 참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다가오는 내년은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시작점에 불과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토피아 김영식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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