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 에세이 <엄마의 꿈>, “우리 사회 엄마들, 경력단절이 아닌 경력추가 활동에 힘 되고파!”
방송인 박경림 에세이 <엄마의 꿈>, “우리 사회 엄마들, 경력단절이 아닌 경력추가 활동에 힘 되고파!”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12.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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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박경림 에세이 <엄마의 꿈> 출간 ⓒ 뉴스토피아 변성진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생애 가장 아픈 날들을 딛고 일어난 엄마들의 시간...우리 시대 엄마들이 여자에게 보내는 삶의 조언들!”

오늘 12월 22일(월)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카페꼼마 2page(문학동네 북카페 카페꼼마 2호점)에서 방송인 박경림의 6년 만의 두 번째 도서작 <엄마의 꿈> 출판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경림은 이번 작품 <엄마의 꿈>을 통해 18명의 엄마들을 직접 인터뷰하며 듣고 깨닫고 배운 것들을 각각 18편의 에세이로 풀어내며 ‘작가가 아닌 스토리텔러’로서 이 책을 발간했다는 출판 배경을 설명했다. 

오늘의 기자간담회에서 <엄마의 꿈>이 발간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박경림은 “이 책을 내기 위해 재작년부터 기획에 들어가던 중 세부 방안 찾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힘들어 했던 당시에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이 나에게 “엄마는 꿈이 뭐에요?”라고 물어봤다.“라면서 복잡한 심경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34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엄마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고, 나에게 엄마는 단지 ‘엄마 사람’이었던 것 같다. 엄마에게 꿈이 있었던 것조차 인식을 못했다. 우리 엄마들의 살아가는 방식을 알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박경림의 지난 2008년 출간된 에세이집 <박경림의 사람>에 이은 두 번째 도서 <엄마의 꿈>에 함께 한 인터뷰이 18인도 함께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배우 홍은희, 여자 핸드볼 감독 임오경, 배우 신은정, 국립발레단 명예예술감독 최태지, 명필름 대표·영화제작자 심재명, 대한항공 기장 황연정, 뮤지컬 배우 전수경, 쇼호스트 유난희, 작가 하성란, 배우 박은혜, 방송인 최윤영, 소아정신과 의사·국회의원 신의진, 배우 채시라, 농구코치 전주원, SM C&C 대표 송경애, 환기미술관 설립자 김향안 등이 일과 육아를 병행한 대한민국 엄마로서의 그녀들만의 인생을 전한다. 

또한, 이번 도서 판매에 대한 수익금을 전액 기부할 의사를 비친 박경림은 “이 책의 내용은 내 이야기가 아닌 만큼 당연히 개인 소득 활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이 수익금은 전부 이 시대의 엄마이자 딸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면서, “그렇다면 인세 수익은 어디에 기부를 하는 게 좋을지 현재 고민 중에 있다. 평소에 경력단절이란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여성들의 사회경력의 단절이라는 표현보다는 추가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우리 사회의 모든 ‘엄마’들이 경력단절이 아닌 경력추가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고, 이러한 활동을 하는 단체에 기부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박경림 스스로 일찌감치 자신의 꿈을 결정하고 엄마가 된 이후에도 육아를 병행하며 그 꿈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한 사람의 ‘꿈꾸는 엄마’로서, 재기발랄하고 똑부러지는 ‘네모 공주’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가면서 맞닥뜨린 여러 가지 문제와 고민들을 동시대 엄마들과의 소통과 공감으로 풀어가는 과정은 우리 시대 엄마와 여성들에게 가슴 뜨거운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박경림이 기자간담회 MC를 맡은 (좌)하지영과 책표지 사진에 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고 있다. ⓒ 뉴스토피아 변성진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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