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앞두고 송가연, 이길우 등 사전 기자회견 열고 소감, 포부 등 밝혀
이번 ‘로드FC 020’ 대회는 송가연의 데뷔전 승리 이후 2연승 도전, 로드FC 해설위원 김대환의 선수 데뷔전, 인간승리의 아이콘 ‘이길우’의 밴텀급 타이틀 방어전 등 대회 전부터 많은 화젯거리를 생산해내며 주목받고 있다.
오늘 '020 대회' 사전 기자회견에는 ‘팀원’ 서두원 헤드코치, 김대환, 송가연, 이길우, 이윤준 선수가 참석해 다가오는 ‘020 대회’에 임하는 소감 등을 밝혔다.
송가연은 “지난 데뷔전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면서, “특히 이번에 상대하는 ‘타카노 사토미’ 선수 경기 영상을 보고 연구한 결과, 주짓수 강자로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클린치 공격을 위협적으로 평가했고 이에 대한 훈련을 가장 많이 했다. 지난 경기보다 더욱 화끈한 타격전을 보여주겠다. 그리고 당연히 이기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최근 한국인 파이터들을 상대로 18연승을 기록 중인 일본의 ‘시나시 사토코’ 선수의 송가연을 향한 공개 도발에 대해, 송가연은 “기사를 보고 당장 싸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 선수가 나에 대해 ‘아이돌’이라고 표현했지만, 난 ‘아이돌’이 아니라 ‘로드FC 선수’이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경기를 요청하고 싶지만, 로드FC 무대는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정식 루트를 통해 나에게 도전한다면 응하겠다.”면서, ‘시나시’의 공개 발언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어 로드FC 해설위원에서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데뷔하는 김대환 선수는 “아직 선수라는 호칭이 익숙치 않다.”면서, “여러 경로를 통한 팬들의 응원에 매우 감사드린다. 그렇지만 아직 미완의 선수인 나의 경기는 메인 디시 이전의 에피타이저라고 생각해줬으면 한다. 그러나 내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회견 마무리 즈음 서두원의 깜짝 발언이 이어졌다. 갑자기 마이크를 잡아든 서두원은 “선수로서 한 마디하고 싶다.”면서, “국내 선수들과 시합을 하고 싶다. 특히, 최무겸 선수 등 그 누구를 막론하고 국내 선수들에게 공개 도전한다. 나는 시합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 나와 싸워줄 것을 요청한다.”며 그간(마지막 시합은 지난 5월로 약 6개월 간) 시합에 선수로서 나가지 못하며 가졌던 속내를 대회사 측에 애타게 전달했다. 특히, 최무겸, 권배용, 길영복 등 최강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도전 의사를 분명히 해, 과연 이들과의 대결이 성사될 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많은 스토리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로드FC 020’대회는 오는 12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저녁 7시부터 진행되며, 현재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한창 진행 중이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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