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신고한 의붓딸 살해·유기, ‘친모’도 공모·방조
성범죄 신고한 의붓딸 살해·유기, ‘친모’도 공모·방조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9.05.01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량서 친모와 13개월 아들 앞에서 범행 후 유기
지난달 28일 오후 광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 모양의 친모 39살 유 모씨가 범행에 공모한 혐의로 30일 오전 광주 동부경찰서로 긴급체포돼 압송되고 있다. ⓒJTBC뉴스 캡쳐
지난달 28일 오후 광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 모양의 친모 39살 유 모씨가 범행에 공모한 혐의로 30일 오전 광주 동부경찰서로 긴급체포돼 압송되고 있다. ⓒJTBC뉴스 캡쳐

[뉴스토피아 최수희 기자] 중학생 의붓딸을 살해한 뒤 저수지에 버린 혐의로 31살 김 모 씨가 검거된데 이어 숨진 14세 임 모양의 친엄마인 39살 유 모 씨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경찰 조사에서 임 양의 의붓아버지 김 모 씨가 범행 당시 임 양이 계부 김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고 범행을 결심하고 친모인 유 씨와 함께 있었다고 뒤늦게 진술했기 때문이다.

김 씨 부부는 범행 전 노끈과 테이프 등을 미리 준비하고 임 양을 차에 태운 뒤 인근의 농로로 데려가 살해했다.

김 씨는 자신이 임 양을 목 졸라 살해하는 동안 친모인 유 씨가 승용차 앞 좌석에 앉아 13개월 된 아들을 돌보고 있었으며, 시신 유기 후 집으로 돌아온 자신에게 ‘고생했다’며 다독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에 이어 친모 유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유 씨는 "남편 혼자 범행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받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