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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실종여고생, 추정 시신···신원확인 주력
정상원 기자  |  js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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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5  10: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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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전남 강진군 한 야산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경찰 등이 검시하기 위해 시신을 장례식장에 안치하고 있다. 이 여고생은 지난 16일 오후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아버지 친구와 해남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문자를 남긴 뒤 실종됐다.ⓒ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전남 강진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8일 만에 알몸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DNA 감정결과가 오늘(25일)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53분쯤 강진군 도암면 지석마을 뒷편 야산 정상 인근에서 실종된 A(16)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알몸 상태로 부패가 심하게 부패됐으며, 머리카락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이 발견된 곳은 A양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꺼진 지점 근처이며,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버지 친구 B(51)씨의 차량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시신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시점, 사인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양은 미성년자로 지문등록이 안되어 있는 상태이다. 시신 발견 직후 가족 등이 육안으로 1차 신원확인 했지만 부패가 심각해 확인을 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A양과 함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B씨, 실종 하루 뒤인 17일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에 경찰은 이들이 동행했을 것으로 보고 행적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 24일 전남경찰청과 강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강진군 도암면 지석마을 야산에서 지난 16일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뉴시스

경찰은 B씨가 숨지기 전날인 오후 5시50분께 자택에서 차량을 세차하고 의류 등을 태우는 모습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같은 날 오후 11시께 A양의 어머니가 집으로 찾아오자 황급히 집 뒷편으로 도주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경찰은 이를 통해 B씨가 A양을 데려 갔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뚜렷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A양은 지난 16일 오후 1시30분께 집을 나섰으며 "아버지 친구가 소개해 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해남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친구에게 SNS 메시지를 남긴 뒤 사라졌다.

경찰은 숨진 B씨의 차량에서 채취한 지문과 불에 탄 의류 등을 수거해 정밀 감식을 벌이는 한편 머리카락이 없어진 경위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B씨가 숨진 상태여서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과학적인 방법을 총 동원해 공범 여부, 살해 가능성에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해 사건의 진실을 밝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 js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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