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정부가 강원 동해안 일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달 30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심의를 통해 복구비 1853억 원을 확정하고 신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1일 밝혔다.

추가경정예산 970억원이 편성돼 산불 화재 대응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는데 투입되고, 국민성금 470억원이 별도로 모금돼 전액 피해 주민을 위해 사용한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강원 산불피해 종합복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협의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산불 피해복구뿐 아니라 대형 산불 진화형 헬기 도입 등을 위한 산불 대응 추경으로 산불 예방·진화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 산불 피해와 관련해 국민 성금 470억원이 모금됐으며 전액 피해주민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주택이 전파된 경우 정부 지원금 1300만원, 지방자치단체(강원도) 지원금 2000만원, 성금 모금액 3000만원 등 총 6300만원이 지원된다. 반파의 경우 정부 지원금 650만원, 지자체 지원금 1000만원, 성금 모금액 1500만원 등 총 3150만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이번 산불로 사망자 2명(속초 1, 고성 1), 부상자 1명(강릉, 2도 화상)과 고성군 등 4개 시·군에 566세대 128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산림 2832ha가 불탔다. 총 피해액은 1291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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