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최수희 기자]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 중 25%가 비만군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주일에 1번 이상 햄버거와 피자를 먹는 고등학생도 많아졌고 시력이 나쁘거나 충치를 가진 학생은 감소했으며, 평균키는 조금씩 커지고 있다.
2018년 비만군학생 비율은 25.0%(과체중 10.6%, 비만 14.4%)로 전년도에 비해 1.1%p 증가했다.
초등학생은 24.0%, 중학생은 24.6%, 고등학생은 4명중 1명이 넘는 27.2%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햄버거·피자·튀김 등 패스트푸드를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초등학생 66%, 중학생 77.7%, 고등학생 80.5%로 학급이 올라갈수록 섭취율이 높았으며,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도 초등학생 6.1%, 중학생 16.2%, 고등학생 19.7%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많았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평균 키는 152.2cm로 2017년(151.9cm)에 비해 0.2cm 가량 커진반면 6학년 여학생의 평균 키는 152.2cm를 기록해 전년도보다 0.1cm 작아졌다.
중3 남학생과 여학생의 평균 키는 각각 170.2cm와 160.3cm로, 전년도보다 각각 0.1cm, 0.4cm가 커졌다.
고3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8㎝, 여학생은 160.9㎝로 전년보다 각각 0.3cm,. 0.1㎝ 자랐다.
일주일에 3일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하는 학생은 초등학생 59.3%, 중학생 35.1%, 고등학생 23.6%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전년도보다 0.9%p 가량 늘었지만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0.6%p, 0.8%p 감소했다.
또한 충치를 뜻하는 '치아우식증' 발생률은 초등학교 1학년이 26%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각각 21.9%, 17.5%이었으며,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25.5%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발표는 2018년 4월부터 7월까지 전국 1023개 초‧중‧고 표본학교에 다니는 10만7954명의 신체발달 상황과 10만8016명의 건강조사 결과, 초 1‧4학년, 중‧고 1학년 3만4862명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