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시간 중 스마트기기 활용 15세~19세 67.8%, 20대 63.6%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 우리나라 사람은 지난해 평균적으로 평일에 3.3시간, 휴일에는 5.3시간 여가 활동을 하고 한달에 15만 1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한 ‘2018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의 평일과 휴일 여가시간 3.1시간, 5.0시간보다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하는 여가활동으로는 TV시청(71.8%)이 차지했으며, 인터넷검색(36.7%), 쇼핑·외식(32.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TV시청(19.2%)은 가장 만족스러운 여가활동이기도 했다.
평일 여가활동 시간 중 스마트기기 활용시간 비중은 전체 40.3%(3.3시간 중 1.3시간)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아져 30대는 56.6%였고, 60대 이상은 1%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15∼19세는 평일 2.8시간의 여가를 즐기는데, 이 중 1.9시간(67.8%)을 스마트기기를 가지고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20대의 경우에도 3.2시간 중 2.0시간(63.7%)으로 여가시간에 스마트기기 활용 시간이 압도적이었다.
연령에 관계없이 스마트기기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웹서핑(31.3%)이며, 모바일메신저가 17.9%, SNS활동(14.6%), 게임(14.1%) 등이 차지했다.
일보다 여가에 더 집중한다는 대답은 25.9%에 달했다. 일과 여가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대답은 37.3%였고, 일에 더 집중한다는 응답은 36.8%였다.
문체부 관계자는 “여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여가활동에 할애하는 시간과 비용이 증가하고, 여가활동도 다양해졌다”며 “여가에 집중할수록 행복수준도 높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