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여성들의 권익 증진과 지위 향상의 취지로 제창된 ‘세계 여성의 날’은 지금도 여성의 인권 확장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하드ㆍ소프트웨어적 양측 면에서 많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선진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성적 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다수 결실을 맺으며, 이제 우리나라 사회 구석구석에서 여권 신장에 관한 부분들이 상당 부분 개선되어 오고 있다. 특히, 2007년 1월 여성부의 승인을 받아 그 해 5월 재단법인 세계한민족여성재단으로 발족한 이래, 세계 한민족 여성의 연대 교류 강화를 위해 국제컨벤션, 차세대 여성 리더 발굴 및 교육 사업, 소외된 한민족 여성 지원 및 복지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여성 지도자들의 산실로써 활동해 오고 있는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이사장: 이경희)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은 금번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기념하며, 세계한민족여성재단의 이경희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Q: 먼저 우리나라 여성들의 인권 향상에 많은 노력을 하시는 것에 대해 치하드리며,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의 대표로서 이번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한 것에 대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먼저,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업적을 범세계적으로 기리는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합니다. 세상의 절반인 여성은 이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여성 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여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비해 여성의 사회 진출이 낮고,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 첫 여성 은행장, 첫 여성 검사장 등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는 반가운 신호들이 있습니다.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역시 한국 여성의 사회 진출 확산을 위해 큰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뛰어난 여성 인재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로 당당히 진출하며 세계한민족여성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발전하며, 또 한편 여성가족부와 함께 글로벌 자원을 개발하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에 더욱 앞장서려 합니다.

Q: 대한민국 여성의 한 분으로서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A: 대한민국 여성에게 보이지 않는 벽이 있거나 기회가 적다고 자신의 꿈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으며, 평생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고, 꾸준한 능력 개발을 통해 목표를 세워야합니다. 앞에 있는 작은 목표가 아닌 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의 능력과 위치를 점검하며 앞으로 전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늘 깨어있는 자세,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 주위에 감사하는 자세,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믿고 미래에 대해 확신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Q: 현재 대한민국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성공적인 커리어워먼, 혹은 성공적 커리어와 가정의 병립에 큰 관심이 집중된다고 봅니다.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는 것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며, 현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결혼 이후 출산과 육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일터를 떠나는 경력 단절은 국가적인 낭비입니다.
또한 여성이 전문직 커리어를 가지면서, 일과 가정에 양립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여성가족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정책은 큰 시사점을 갖습니다.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역시 여성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대한민국 여성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고 세계적 인재들과 나란히 국제경쟁에 앞장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입니다.


한편, 세계한민족여성재단은 앞으로도 여성가족부와 포괄적으로 협력하여 차세대 여성 리더 발굴 및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여성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한국 지회를 활성화하여, 국내 및 해외 한인 전문 여성 인력들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