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올 여름 합천이 뜨거울 예정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여름철 특수를 누리기 위하여 다양한 물놀이시설을 건립하여 손님을 맞지만, 합천처럼 자연 상태 그대로의 강을 이용하여 천연워터파크를 운영하는 곳은 거의 없다.

합천군에서는 전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의 도시 합천 황강레포츠공원에서 다음달 7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신개념 워터파크 ‘2016 옐로우리버비치’를 개장한다.

◆ 추진배경과 축제 운영방법 ?

옐로우리버비치를 운영하게 된 배경은 최근 캠핑매니아들이 합천 황강을 많이 찾고 있고, 매년 7월말경 황강레포츠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나 축제기간 3일 이외에는 훌륭한 관광자원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를 좀 더 확대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고자 작년에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 결과, 1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만큼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지난해 12월 여름관광콘텐츠사업 수행자로 ㈜청춘을 선정하고, 2016년 옐로우리버비치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운영방법은 합천군에서는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민간자본 100%로 운영되며, 유료로 운영된다.

◆ 행사 주요 프로그램 구성은 ?

옐로우리버비치는 차원이 다른 이색적인 수상레포츠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여러 워터파크에서 흔히들 볼 수 있는 각종 슬라이드 시설을 포함해 인공파도 위에서 보드를 탈 수 있는 ‘보드 슬라이드’,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하늘을 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플라잉 슬라이드’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짜릿한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60m 길이의 초대형 자이언트 슬라이드도 확충돼 피서객들을 맞이한다.

최근 대세 수상레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블롭점프’도 맛볼 수 있다. 블롭점프는 큰 튜브 뒤쪽으로 2명이 뛰어내리면 앞 쪽에 있던 사람이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신종 익스트림 스포츠이다.

또한 초대형 에어 볼과 하나가 되는 ‘롤링워터볼’, 로프를 잡고 물속으로 점프하는 ‘로프스윙’, 투명한 에어 볼을 쓰고 온몸으로 게임을 즐기는 ‘버블팡’, 투명한 큰 공 안에 들어가 몸을 움직여 굴러가는 ‘저브볼’ 등 20여 개의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키즈 펀펀존도 마련된다. 키즈 펀펀 존에는 어린이 전용 슬라이드, 전용 풀장 등이 설치돼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궈줄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시원한 물대포와 함께 빠른 박자에 몸을 맡기는 ‘쿨 디제이 파티’, 옐로우리버비치 대표 콘텐츠인 물총 전쟁 ‘워터 워’도 마련된다.

◆ 황강레포츠 축제, 카누체험교실 동시 열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기간중에 행사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황강레포츠축제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여기에는 가수 장윤정이 MC를 맡고 국내 유명가수들이 출연하는 MBN 가요콘서트 전야제 행사를 비롯하여 패밀리칼라레이스, 물싸움대전, 맨손은어잡기, EDM 클럽파티, 직장인 밴드공연, 레이저 라이트 쇼 등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지난 6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는 인기리에 합천 황강카누체험교실이 열려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고 있기도 하다.

◆ 향후전망 ?

합천군은 천연 워터파크인 ‘옐로우리버비치’와 황강레포츠축제, 황강카누체험 교실 등 이번 여름철 황강의 새로운 변신을 통해 부산, 대구, 창원 등 인근 대도시지역 10대에서 30대의 청년층을 대거 유입시키며 합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군은 행사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물놀이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함과 동시에 철저한 안전교육과 안전시설물 배치가 되었는지 꼼꼼하게 살펴서 성공적인 축제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