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국토정중앙천문대(이하 천문대)가 운영하고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천문캠프’ 프로그램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천문캠프’(이하 천문캠프)는 천문대가 양구군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까지 범위를 확장해 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천문을 테마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천문대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문화생활 및 지식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근 생활화된 캠핑을 천문과학과 접목시켜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행사로 천문캠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5월 21~22일(1차), 6월 4~5일(2차), 6월 18~19일(3차) 등 세 차례에 걸쳐 천문캠프를 열기로 한 천문대는 지난달 11일 이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초·중학생이 있는 가족을 참가대상으로 하고, 캠핑용품과 식사는 참가자들이 직접 준비하도록 한 천문캠프는 10가족씩 3차에 걸쳐 총 30가족을 전화 및 현장접수의 방법으로 선착순 모집했는데, 홈페이지에 공지된 지 단 이틀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과 인기를 누렸다.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천문캠프는 ▲우주탐사와 로켓 ▲우리 조상의 천문학 ▲국토정중앙 관측회 ▲우리의 별, 태양 등 4가지의 테마로 구분돼 차례로 진행된다.
‘우주탐사와 로켓’ 프로그램은 인간의 우주탐사 도전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우주탐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알아보고, 실습을 통해 로켓을 날려보는 프로그램이다.
캠프 첫날 텐트를 설치하고 점심식사 후에 시작되는 ‘우주탐사와 로켓’ 프로그램은 이론 강의 후에 로켓을 직접 만들어 발사시키는 체험을 한다.
‘우리 조상의 천문학’ 프로그램은 우리의 조상들이 어떤 이유로 하늘을 보기 시작했는지, 어떤 기기를 발명했는지 등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이론 강의와 실습을 통해 자격루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국토정중앙 관측회’ 프로그램은 천문학에 대한 강의와 별자리 설명 등 천문학의 기본 이론과 천체 관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천체 관측은 주 관측실과 천문대 옥상에서 밤 11시까지 진행되며, 천체 관측을 마지막으로 1일차 행사는 끝난다.
‘우리의 별, 태양’ 프로그램은 우리와 매우 밀접한 태양에 관해 제대로 알고 망원경을 통해서 보는 태양은 어떻게 보이는지 체험을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1시간의 이론 강의가 끝난 후 옥상과 주관측실에서 태양을 관측하는 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배태석 국토정중앙천문대장은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천문대가 미리 준비해 참가자의 부담을 경감시켰다.”며 “천문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과 부모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차후 추가적으로 천문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 js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