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된 에너지자립마을, 55개소로 확대한다
다섯 살된 에너지자립마을, 55개소로 확대한다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6.02.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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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마을(’14년 대비 ’15년)평균 4.2% 전력사용량 ↓, 태양광발전기 총 325대 설치

▲ ⓒ서울시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서울시는 올해 5년차를 맞이하는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음달 8일까지 새롭게 사업에 동참할 20개 마을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마을은 에너지자립마을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월 21일(월)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공동체를 말한다. 올해 선발하는 신규 마을별 지원금액은 최대 1천만원이며,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해 관심 있는 3인 이상 주민모임,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등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심사는 사업제안서의 구체성(30점) 및 예산계획의 타당성(20점), 사업추진 주체의 실행역량(50점) 등 세부 항목별로 진행하며, 실행능력과 관련해서는 에너지자립마을과 관련한 공동체 형성 정도, 마을공동체사업 추진 경험, 절약경진대회 수상 이력,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설치 수준, 민관파트너십과 같은 지역자원에 대한 연계능력 보유 여부가 주요 심사 대상이다.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 총 35개의 에너지자립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에 앞장서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외부 에너지 수요를 최소화하면서 에너지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마을들의 에너지 절약과 생산 성과를 살펴보면, 전력사용량은 전년 대비 평균 4.2%를 줄였으며, 3kW 주택태양광발전기 41대와 베란다형 미니태양광발전기 284대가 설치됐다. 제기이수브라운스톤 아파트는 72대, 방학대원그린 아파트 46대, 창동태영데시앙 아파트는 32대를 비롯해, 성미산마을 주민들은 64대를 일시에 설치하여 저력 있는 마을공동체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노후주택이 대부분이며 저소득층이 많은 은평구의 산골마을에서는 기업의 협력으로 에너지복지 사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됐으며, 성미산마을에서도 저소득층 주택에 단열 개선과 에너지효율화 공사를 시범 시행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복지 실천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의 에너지자립마을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범적인 공동체로 자리잡아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성숙한 에너지자립마을이 새내기 에너지자립마을의 멘토가 되어 이끌어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자립 문화를 더욱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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