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출근길에 회사일로 급하게 인감증명서 한통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서초구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침 8시를 갓 넘긴 시간이었지만 김씨는 서초구청 오케이민원센터를 방문해 담당 직원으로부터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용무를 마치고 여유 있게 회사로 출근할 수 있었다.

서울 서초구는 25일(월)부터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인감증명서 발급, 등초본 발급, 혼인신고 및 여권교부 업무 등을 처리하는 ‘얼리버드 민원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통상적인 근무시간인 ‘9 to 6'을 탈피해 민원서비스 제공시간을 ‘한 시간 빠르고 한 시간 더’ 제공하게 되는 ‘얼리버드 민원서비스(8 to 7)’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실시되는 것으로 구민들을 위해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원서비스 업그레이드 계획의 일환이다. 맞벌이 직장인 등 업무시간에 틈을 내기 어려운 구민들이 ‘얼리버드 민원서비스’를 통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민원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서초구민 이명진씨는 “근무시간 중 바쁜 업무로 짬을 내기 어려워 관공서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얼리버드 민원서비스를 통해 출퇴근하면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어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청사 내 무인민원발급기도 기존 근무시간(09시~18시)에만 이용 가능하던 것을 평일 7시30분부터 21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연장하였다. 향후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하여 보다 많은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구청은 “앞으로도 구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구민의 필요한 곳을 채워 나가며 서초구의 민원행정 서비스 수준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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