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리 낙조마을, 적석사 낙조봉, 동막해변옆 분오리 돈대, 석모도 민머루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한해가 가고 또 다른 한해를 준비하는 연말이 되면 누구나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게 된다. 후회되는 일도 많고, 이루지 못한 것들 때문에 씁쓸한 마음이 들거나, 아니면 일 년 동안 정말 열심히 잘 살았다고 스스로를 대견해하는 마음도 있으리라. 그런 저런 마음들을 다양한 색조로 연출되는 아름다운 석양빛과 함께 차분하게 갈무리해보면 어떨까?
또한 동막해변 옆의 분오리 돈대는 장엄한 해넘이(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최상의 장소다. 분오리 돈대에서는 막힌 데 없는 바다 위로 뚝 떨어지는 장엄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해가 바다와 접하는 순간, 어디가 하늘이고 바다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색의 파노라마로 온 세상이 물들 때면 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잊게 만든다.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닿는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도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피서객으로 붐비지만 겨울이 되면 적막하다 못해 고즈넉한데 여유가 있다면 하루 머물렀다 가도 상관이 없을 만큼 겨울 낙조가 아름답다. 석모도는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하기에도 좋고, 보문사의 눈썹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상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한해가 가고 또 다른 한해를 준비하는 연말을 해넘이 명소인 강화도에서 마무리 할 것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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