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자유를 사랑하는 밴드 <하노>, 그들을 만나다!
자연스러운 자유를 사랑하는 밴드 <하노>, 그들을 만나다!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01.24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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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노래하는 밴드 <하노>의 이야기

밴드 <하노>의 시작!
2011년 7월 결성된 3인조 혼성 어쿠스틱 & 모던락 밴드인 <하노>는 리더이면서 기타, 보컬을 맡고 있는 장재혁을 비롯해 드럼(퍼커션) HONG TED K(테드), 베이스 이보미로 구성되어 현재 활동 중인 실력을 겸비한 노력파 뮤지션이다.
 

▲ 팔색조같은 그들만의 음악적 매력 ⓒ 사진 변성진 기자

선린인터넷고등학교 밴드부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처음에는 2인조로 출발했다. 군 전역 이후 솔로활동을 하고 있던 장재혁에게 드러머로서 홍 테드가 합류하게 되고, 후에 이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든든한 팬을 자처했던 베이시스트 이보미가 합류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음악적인 다양성의 폭이 넓어졌다' 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하며, 본격적인 3인조 밴드로 활동하기 시작해 어느덧 2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다.

▲ 올 4월 경 2집 앨범 발매를 목표로 한창 작업 중 ⓒ 사진 변성진 기자

인디밴드를 대상으로 하는 컨테스트와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각종 공연을 즐기면서 음악적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는 <하노>는 현재 새로운 앨범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올 4월 경 두번째 앨범 발매를 목표로 한창 작업 중인 이들에게 본 기자는 ‘겸손함’과 동시에 ‘음악적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대한민국 음악계의 숨은 능력자, 밴드<하노>
작곡은 물론 작사 까지 모든 곡을 직접 창작하며  모든 음악 작업에 관여하고 있는 리더 장재혁을 비롯해, 드럼 뿐 아니라 거의 모든 타악기 연주와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를 무기로 탁월한 코러스 재능을 보이는 홍 테드, 그리고 뛰어난 청음 능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베이시스트 홍일점 이보미까지 이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아직 크게 드러나진 않았으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들은 공연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실수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모습에서 그들의 음악적 자부심과 함께 젊은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자신들이 전문적으로 음악을 배우진 않았지만 꾸준한 연습으로 핸디캡을 극복해 나아가려는 각 멤버의 노력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

▲ (좌)베이스=이보미 (중)리더, 기타, 보컬=장재혁 (우)드럼(퍼커션)=HONG TED K(테드)  ⓒ 사진 변성진 기자

팔색조같은 그들만의 음악적 매력
그들의 대표적인 곡들인 ‘도가니’와 ‘우리의 노래’에서 그들만의 음악적인 색깔을 엿볼 수 있다. 소설 도가니에서 모티프를 얻어 만들어진 ‘도가니’에서는 어두운 사운드 속에 보이는 강렬함이, 그리고 가장 최근에 만들어져 “가장 <하노>스럽다” 라고 당당히 말하는 ‘우리의 노래’에는 그들만의 경쾌함과 발랄함이 잘 나타난다. 어쿠스틱 음악의 소울을 기반으로 하되 한가지 장르에 대한 편향없이 표현의 다양성을 꾀한다는 이들의 음악적 신념에서 ‘인디밴드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엿볼 수 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음악!’
무언가 거창해 보이는 이 어구에 이들은 ‘나비효과’의 의미를 담는다. 지금은 스스로를 ‘0(zero)’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주변에 이미 이루어져있거나 이루어질 ‘진심을 담은 인연’을 위한 음악활동을 하게 되면 분명히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그들만의 확고한 신념 같은 것이다.

▲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서도 음악을 즐기고 싶다는 그룹 <하노>  ⓒ 사진 변성진 기자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서도 음악을 즐기고 싶다는 그룹 <하노>! 지금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모래시계처럼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멤버가 채워주는 <하노>만의 끈끈한 팀워크와 더불어 끊임없이 노력하며 겸손함을 잃지않는 그들의 모습에서 순수하게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하는 진정한 인디 뮤지션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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