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후보자, 언론 개입 논란에 "심려끼친데 대해 대오각성하고 있다."
이완구 후보자, 언론 개입 논란에 "심려끼친데 대해 대오각성하고 있다."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2.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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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하다' 말 반복하며 대오각성하겠다는 이완구 후보자 ⓒ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10일 오전 열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언론 개입 논란에 대해 집중 검증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이 “언론사 보도 개입 의혹과 관련해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자는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 백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평소 언론관과 관계없이 불찰과 부덕의 소치, 부주의로 국민 여러분과 언론사에 심려를 끼치고 문제를 일으킨 데 대해 대오각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은 “이 후보자의 발언은 단순 일회성의 말실수가 아니라 평소 가진 언론관이며 2009년 방송사에서 열린 토론회가 불리하게 진행되자 패널을 빼라고 했다. 충남도지사 시절에는 언론인들을 해외에 데리고 나가며 여행경비, 숙박료, 항공료 등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시도했다가 무산됐다.”고 이 후보자의 언론관을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죄송하다. 이번 언론 문제가 불거지면서 제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고 또 자료를 찾아보니까 2008년 문화일보 인터뷰에 ‘신문은 내가 세상을 보는 창, 33년 공직생활의 동반자가 신문’이라고 말한 기사 있었다. 다시 한 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정확한 언론관을 갖도록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 “비밀리에 녹취하고 야당 의원실에 넘기고 공영방송 메인 뉴스시간에 보도한 것은 언론의 윤리 위반이며 언론의 중립 의무를 훼손한 정치 개입이다. 언론의 자유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이것이 언론의 자유를 뜻하는 것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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