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2O’는 오늘 11월 21일(금) 오후 5시, 서울 홍대 ‘프리버드2’에서 정규 6집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대한민국 ‘록’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H2O’ 리드보컬 김준원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별’은 지난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를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이다.”라면서, “우리처럼 오버와 언더 사이의 밴드로서는 매우 폭발적일 만큼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팬들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드럼 장혁은 “‘한국에서 록 음악이 제일 인기없다’라는 말에 대한 대답으로 ‘우리나라 사람은 록을 잘 몰라서’라는 말은 틀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진심이 담긴 록이 아닌 것이 문제라고 본다. 록하는 사람들이 재미없는, 감동없는 음악을 만들고 풀어내기 때문에 인기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한민국 록의 현 주소를 꼬집어 내며, “솔직히 많은 돈을 벌 수 없는 음악 장르가 ‘록’ 이지만, 우리는 ‘H2O’만의 음악적 자부심을 가지고 진정성을 가진 록 음악으로, 그리고 우리 생활 속에 묻어나는 ‘한국적 록’을 하겠다. 앞으로도 핑계대지 않고 사람들이 우리의 진정성을 알아줄 때까지 계속 록 음악을 할 것이다.”라고 포부 또한 함께 밝혔다.
오늘의 쇼케이스에서는 타이틀 곡인 ‘별’뿐만 아니라, ‘What’s up’, ‘원효’ 등의 곡으로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재현하며, 대한민국 록의 살아있는 전설임을 입증했다.
한편, 1986년 싱글 ‘멀리서 본 지구’ 로 데뷔한 H2O 는 이후 87년 ‘안개도시’, 92년 ‘걱정하지마’ 93년 ‘오늘 나는’ 이후 2004년부터 원년멤버인 리드보컬 김준원이 타미김(기타), 김영진(베이스), 장혁(드럼)과 함께 새로운 H2O를 이끌고 있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