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김장문화제추진위원회,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주)한국야쿠르트가 주관하는 ‘2014 서울 김장문화제’가 오늘 11월 14일 개막했다.
오늘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 간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태평로, 세종로공원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올해 14회를 맞이한 '한국야쿠르트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 는 배추 12만포기(250톤)가 투입되고 약 23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특히 우리 민족의 주식인 ‘김치’를 주제로 이뤄지는 만큼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나눔은 건강의 습관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특히 첫째 날인 오늘은 박원순 서울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 그리고 주한 외교관들이 35개 주한대사 부인, 중국인 관광객 및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함께 배추를 버무리며 우리의 김치를 세계인과 함께 맛보게 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행사를 통해 담가진 김장김치는 약 10kg(5포기 내외) 씩 포장되어 오늘 저녁부터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푸드뱅크를 통해 홑몸노인 등 2만 5천여 가구에 전달될 계획이며, 올해에는 특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에게 김치와 성금을 전달해 아픔을 나눌 예정이다.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대표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국민 여러분의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14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좀 더 밝고 따뜻해질 수 있도록, ‘나눔’이라는 건강한 습관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종로경찰서는 ‘2014 서울 김장문화제’가 열리는 기간동안 이 일대에서 교통이 통제된다고 전했다. 먼저 11월 14일(금) 00시 정각부터 17일(월) 오전 4시까지 시청 앞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2개 차로가 통제되고, 특히 16일(일)에는 오전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전 차로가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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