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동 체급에 ‘한순철’ 선수가 8강전에 진출한 가운데, 오늘 남자 라이트급(60kg) 8강전의 세 번째 경기에 나섰다. 지난 32강전에서 북한의 ‘한상룡’ 선수를, 16강전에서는 태국의 ‘아르디’ 선수를 각각 3:0 판정승으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오늘 8강전의 상대 선수는 요르단의 ‘알카스베 오바다’ 선수로 지난 32강전에서 파키스탄의 ‘아흐마드 알리’ 선수를 맞아 TKO 승리로, 16강전에서는 카자흐스탄의 ‘베리크’ 선수를 2:1 판정승으로 8강에 진출한 강자로, 대회 전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목표를 금메달로 밝히며 이 체급 다크호스로 평가받아, 경기 전 우리나라 ‘한순철’ 선수의 고전이 예상되었다.
1라운드에서 ‘한순철’ 선수는 인파이터 스타일의 ‘오바다’를 맞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상대 선수의 힘을 빼는 데에 주력했다.
그러나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요르단의 ‘오바다’ 선수가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하며 ‘한순철’ 선수보다 경기 내용 면에서 나은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우위를 점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양 선수가 전력으로 맞붙으며 난타전의 양상을 보였다. 1,2라운드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체력을 비축했던 ‘한순철’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경기 결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인파이터 스타일을 선보이며 2라운드에서 크게 앞선 요르단의 ‘오바다’ 선수가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한순철’ 선수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