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성폭행 혐의' 인정…소속사 계약 해지
강지환, '성폭행 혐의' 인정…소속사 계약 해지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9.07.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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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들이 소속된 업체 관계자 회유·협박 '채널A 보도' 논란
함께 일하는 여성 2명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던 배우 강지환 씨가 1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면서 피해자들에 사과하고 있다. ⓒJTBC뉴스 캡쳐
함께 일하는 여성 2명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던 배우 강지환 씨가 1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면서 피해자들에 사과하고 있다. ⓒJTBC뉴스 캡쳐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자택에서 여성스태프 2명을 성폭행·성추행 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씨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이 16일 강 씨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전날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강씨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온 강 씨는 "피해자들이 제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한 데 대해 오빠로서 미안하다"라며 피해자들에 사과했다.

이에 대해 화이브라더스 측은 "당사는 지난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당사는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채널A'에 따르면 강 씨가 구속된 이후 피해 여성들이 소속된 업체 관계자가 SNS 메시지를 통해 “강지환은 이미 잃을 것 다 잃었다”며 “무서울 것이 뭐가 있겠냐”면서 “오히려 너희(피해 여성들)가 앞으로 닥칠 일을 무서워해야 한다”고 피해자들에게 지속해서 회유와 협박 메시지를 전송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화통화라도 하라. 만남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며 “골든타임을 놓치면 어떤 보상도 못 받고 함께 무너질 수 있다”고 협박하는 등 피해 여성들이 일하던 업체 측이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추후 해당 메시지를 보낸 당사자가 누구인지 피해 여성 측 변호사가 보낸 의견서를 보고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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