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5월 생산·투자 동반 감소…현행 경기지표는 14개월만에 반등
[통계청] 5월 생산·투자 동반 감소…현행 경기지표는 14개월만에 반등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6.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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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5월 산업활동 동향
생산 0.5%, 설비투자 8.2% 감소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이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이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올해 3~4월 상승세를 보였던 생산과 설비투자가 지난달 동반 하락했다. 현재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4개월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5월 산업활동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자동차(0.6%), 석유정제(-14.0%), 금속가공(-3.6%) 등의 감소로 광공업생산이 1.7%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자부품(-10.3%), 기계장비(-5.9%) 등이 감소해 0.2% 줄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3월 1.2%, 4월 0.9% 올랐다가 5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보다 0.9%, 전년 동월보다 8.3%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18.5%로 전월보다 2.6%포인트(P) 올랐다. 전월보다는 석유정제(14.6%)와 자동차(4.1%)의 재고가, 전년보다는 자동차(18.2%)와 반도체(15.8%)의 재고가 많이 늘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1.0%P 하락한 71.7%다. 전년 동월(74.4%)보다는 2.7P 떨어졌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올해 1분기(71.8%) 기준으로도 전년 동 분기(72.8%)보다 저조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도소매(1.8%), 보건·사회복지(0.4%) 등이 늘어난 덕분이다. 전년 동월보다는 2.1%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11.7%)의 상승률이 높았고 금융·보험(2.5%)도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8.2% 감소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5%), 자동차 등 운송장비(-13.0%) 투자가 모두 줄어든 여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5% 줄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가 15.2% 감소해 그 폭이 컸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도 0.8% 줄어들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년 동월보다 2.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3월 10.1%, 4월 4.6% 증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4월 호조세를 보였던 전산업생산과 설비투자는 3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일반토목 및 주거용 건축 공사 실적이 줄면서 토목(-0.7%), 건축(-0.2%)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보다는 5.3% 감소했다. 토목은 3.1% 증가, 건축은 -7.8% 감소다. 

건설수주(경상)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36.6%나 감소했다. 주택, 관공서 등 건축(-31.8%)과 기계설치 등 토목(-48.8%) 모두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도 전산업생산, 설비투자와 마찬가지로 올해 3~4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3.0%, 39.6% 증가했다가 5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부산 남구 감만부두에 컨테이너선들이 입항하고 있는모습ⓒ뉴시스
부산 남구 감만부두에 컨테이너선들이 입항하고 있는모습ⓒ뉴시스

 

소비를 알리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여름용 의류 등 수요가 늘면서 의복 등 준내구재가 4.9%, 에어컨 등 냉방가전 판매가 증가하면서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0.6% 늘었다. 

소매판매를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4% 증가로 화장품 등 비내구재(3.4%), 의복 등 준내구재(5.7%), 가전제품 등 내구재(1.0%) 판매가 모두 늘었다. 다만 내구재 중 승용차, 통신기기·컴퓨터와 비내구재 중 서적·문구 등은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6을 기록해 전월보다 0.2P(0.4%) 상승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4월(100.5) 0.1P 하락을 시작으로 1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1을 기록,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4월 0.1P 상승 반전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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