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는 다각적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북한을 다시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을 정부, 국회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식량 지원은 북한 동포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제기구를 통한 식량 지원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며 “이를 계기로 북미, 남북이 새로 만나 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며 “정부는 유엔과 함께 조속히 이 문제를 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와 대해선 "어제 국정원으로부터 북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비공개 보고 받았다"며 "이번 발사체가 기존 관계를 위협하는 것은 아니라고 잠정 결론내렸다. 미국과 일본 정부도 이번 발사체를 남북·북미 관계를 위협할 심각한 도발로 규정하고 있진 않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부터 더 중요한 것은 남북과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다시 이끌어낼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를 위해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이 현시점에서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또 선거제·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한국당은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로 돌아와라"며 "당리당략만을 위한 정치는 오래갈 수 없고, 국가적으로도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