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비핵화협상, 서두를 필요 없다”
트럼프 “북한 비핵화협상, 서두를 필요 없다”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8.09.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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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문제되지 않아...전쟁 공포이야기들 사라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허버드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기자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에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는 물음에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 시한에 대해 "시간 싸움(time game)을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북한)을 멈추게 했다. 그들은 (핵·미사일 관련) 공장을 해체하고, 많은 다른 실험장을 파괴하고 있다"며 현행 대북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더 많이 해체할 것이다. 스스로 앞서 나가고 싶진 않지만, 여러분이 곧 알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지금 핵실험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거듭 신뢰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이렇게 오래 걸리느냐'고 했지만, 나는 '언론을 이해해야 한다. 세상 모든 시간이 나에게 있다. 서두를 필요 없다'고 말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돼 북한과의 전쟁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방아쇠를 당겨 전쟁에 들어가기 일보직전이었다"며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북한과 전쟁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났으면 수백만 명이 숨지고 세계대전으로까지 갔을 것"이라며 "아무도 그것(전쟁을 막은 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김 위원장은 관계가 매우 좋고, 서로 좋아하고, 잘 지내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공포 이야기들이 사라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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