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대란! 이번 달은 미세먼지, 다음 달은 황사 준비 중
지난 20일 경부터 시작된 미세먼지에 따른 스모그 현상이 오늘 2.25일 부로 엿새 째를 맞이한 가운데 현재 수도권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시내 가시거리는 전날 오후 2.5㎞보다 더 악화한 것으로, 평소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서해안 고기압이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모래 먼지를 유입하면서 한반도 전역으로 미세먼지가 세력을 확장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김포ㆍ고양 등 수도권 북부에 안개까지 잔뜩 끼어 항공편이 잇달아 결항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이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발표한 주요지점의 한 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에 따르면, 서울 176㎍/㎥, 천안 186 ㎍/㎥, 춘천 160㎍/㎥, 군산 179㎍/㎥, 전주 169㎍/㎥등으로 주요 지점의 미세먼지가 160㎍/㎥을 넘었다. 이는 환경부 발표한 기준에 따르면, '나쁨' 수준으로 매우 심각한 단계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다음 달부터 중국으로부터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황사에도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미세먼지, 황사 기간 동안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부 운동을 자제하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하는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가 특히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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