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인옥 기자] 교육부는 8일 최근 '미투운동'으로 성추행·성폭력 의혹을 받아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고은·오태석·이윤택씨와 관련한 교과서 발행사별 수정 계획을 발표했다.
2018학년도에 사용될 검정 교과용 도서에 수록된 이들 작품과 인물소개 총 39건 중 35건(89.7%)이 5월 이전에 삭제될 예정이다.
후배 문인들을 성희롱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은 시인의 경우 총 26건(작품 15건·인물소개 11건) 중고등학교 문학교과서에 실린 작품 1개와 인물소개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정된다.
고은 시인의 시 ·수필 등은 중 ·고교 국어과 교과서 11종 이상에 실려있으며, 일부 사회과 교과서에도 작가소개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실린 오태석 연출가 작품 6건은 모두 수정되며, 이윤택 연출가는 고등학교 문학교과서에 실린 인물소개 4건 중 2건을 제외하고 중학교 국어 교과서와 미술 교과서에 실린 작품 각 1건씩이 모두 삭제된다.
[뉴스토피아 = 정인옥 기자 / jung@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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