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지난 11일 오후 강원 삼척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13일 현재까지 35ha가 넘는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에 해가 뜨기 시작한 13일 오전 7시8분쯤 헬기 28대와 소방차 18대, 진화차 19대, 16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며 대대적인 진화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9분쯤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난 산불은 현재 진화율 95%를 보이며 큰 불길은 잡혔으나 산림 25ha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또한 같은 날 밤 9시20분쯤 도계읍 황조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까지 진화율 70%로 건조한 날씨에 다소 강한 바람과 산세까지 험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10ha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진화가 마무리되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노곡면 산불은 인근 주택펜션에서 사용하던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불이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도계읍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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