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상속을 디자인 하라’
[칼럼]‘상속을 디자인 하라’
  • 편집국
  • 승인 2015.12.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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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무법인 리젠 신재열 대표이사
[뉴스토피아 = 편집국 ] 알아두면 유익한 상속
망인이 죽기 전에 ‘내가 죽은 후에 어떻게 해야 할지는 너희들이 사이좋게 원만하게 해결토록 해라’”라며 “다만 장남은 집안을 위해 고생을 많이 했으니 조금 더 가져가고 막내는 박사학위까지 따도록 지원했으니 조금 덜 가지도록 해라”라고 했다면...
과연 원만한 상속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재산다툼 왜 하나?
일반적인 가정에서 상속과 관련하여 발생되는 문제는 준비부족에서 시작된다. 부모가 상속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들이 나서서 합리적인 상속이야기를 말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정서이다. 설령 상속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히 있더라도 부모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 이상 계획은 차일피일 미루게 되고, 결국 상속에 대한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고인의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평범한 우리가정의 모습이다. 그러나 이는 상속인들 간 재산다툼의 불씨가 된다.

죽기 전에 준비해야 해!
상속은 미리 준비해서 자신의 의사를 남겨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서류 등으로 구체적으로 하지 않고 재산분배기준을 애매모호한 얘기로써 정해주면 각기 다른 계산법으로 다툴 가능성이 크다. 이와는 반대로 돌아가신 분의 의사가 분명하고 그 의사가 존중되어 상속인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원만한 상속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상속을 계획하는 부모세대는 상속을 앞두고 자신들의 의사를 분명하게 남겨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국 재산을 남길 사람이라면 ‘내 재산이 얼마이고 이렇게 저렇게 분배할 터이니 내 뜻을 이해하고 받아주면 좋겠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것이 남겨진 가족에 대한 마지막 사랑이자 현명한 부모로 끝까지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재산만 넘겨주면 의미가 없지!
재산을 나누는데 있어 정신적인 부분도 배려할 필요가 있다. 재산을 일구고 지켜나갈 수 있는
것은 평소 검소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인생의 소중한 발자취이다. 쉽게 말해, 재산을 남기고 돌아가신 분의 뜻까지 자녀들에게 새기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부모가 그 재산을 형성하기까지 겪은 온갖 고초와 노력을 잘 담아내어 이를 고이 자녀들에게 전달하는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결코 하루아침이 아니라 부모의 땀과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소중한 재산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자녀들은 부모가 일평생 일구어 놓은 재산을 낭비하지 않고 귀하게 쓸 수 있는 것이며, 그 재산이 온전히 자녀들의 남은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뉴스토피아 = 편집국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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